Daily Life

두런두런 1~4회차 후기

2로 접어듦 2023. 7. 2. 23:59

두런두런 1회차, 그리고 3월 회고...


변성윤마스터로부터 1회차 두런두런 강의를 듣고,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생각보다 코딩 늦게 시작했네? 그런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꾸준한 블로깅과 여러 분야로의 도전 때문인가?

창업을 해 봤던 경험, 광고 동아리 등의 다양한 경험들이 쌓여 어느 순간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 같았다. 매 순간에 진심이고 즐거워하며 노력하면서 성장하면, 결코 버려지는 경험은 없는 것 같았다.

물론, 개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시원에서 하루 14시간을 공부하기도 했다고 했다. 나중에 이름을 알리는 사람들은 역시, 보이지 않는, 상당한 인고의 시간을 가졌구나, 싶었다. 나는 버티는 것은 잘 하니까,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도전해보는 자세. 이런저런 회사들에 계속 찔러봤던 것 같다, 4학년 시절에.

나라고 못할 게 무엇인가? 그들의 마음에 들면 기회를 갖는 것은 두드리는 자 인것 같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AI를 활용한 스타트업들이 우리나라에도 참 많다. 찔러보자. 경력직만 뽑는다고 해도, 자리가 없다고 해도 찔러보자. 떨어진다 해도 내 가치가 변하는 건 아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떠올리고난 뒤, 현재와의 격차를 비교하면서 조금씩 역산해나가며 현재의 모습을 개선시켜나가자.

 

직업의 조건으로는 Remote로 일하는 회사의 개발자가 될 수도 있으며, 원격근무 프리랜서가 될 수도 있다.

내게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즉, 내게 주어진 업무의 필요한 노력의 양을 계산할 수 있어야 하며, 얼마의 시간이 들어가는 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내게 효율적이고 우수한 개발 실력과 경험이 있어야한다.

2회차 두런두런, 그리고 4월 회고


2회차 두런두런을 통해서, 다시한번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를 떠올릴 수 있었다. 부스트캠프에서 몰아치는 다양한 강의들의 바다속에서 허우적대다가, 내가 왜 부스트캠프를 들어왔었는지,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를 잠시 잊었었는데, 이를 보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4월이 지나가면서 점점, 회고의 질이 떨어지고, 점점 숲이 아닌 나무에 집중하게 되었다. 당장 눈 앞의 해야할 것들을 처리하느라 바쁘게만 보냈고, 해당 태스크들이 궁극적으로 갖는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점점 예전처럼 남들과 비교하게 되었다. 다시 점검을 통해서, 바로잡을 일들은 바로 잡고, 잘 했던 점들을 유지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4월 전반적인 총평: 전반적인 주간 만족도는 높으나, 4주차로 갈 수록 시야가 좁아졌다(내가 무엇을 왜 하는지 생각하고 기록하지 않았음.)

흠,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 그래도 마지막 주차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프로젝트 회고, 추가 실험을 진행했으니까.

잘했던 점

4월 첫째 주에는 내가 모더레이터였다. 팀원 간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스몰토크, 피어세션 진행, 멘토링 의견제공을 통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주간을 보내려고 최대한 노력했던 점이 만족스럽다. 또한 코딩테스트 대비를 위한 문제풀이도 아침마다 지속적으로 진행했었던 점! 칭찬한다.

 

대회가 오픈된 대회주간(4월 둘째 주-셋째 주)에는 집중을 잃지 않고 최대한 데이터 분석+모델링을 진행했던 점이 만족스럽다. 또한 구인구팀으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던 주간이었는데(주말에는 누구에게 어떻게 연락해야할 지, 기존 팀원들에게는 어떻게 얘기해야할 지 엄청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좋은 팀원들을 새롭게 만났고, 대회에도 최대한 집중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마지막 주에는 대회가 끝나고 다른 우수한 팀들의 코드를 참고해서 새로운 사항을 배우는 데 노력했고,R-drop을 공부하고 이해하며 블로그 글로도 정리했던 점에서 칭찬하고 싶다. 또한 대회 주간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는 실험을 진행하고자 시간을 투자했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을 팀원들과 공유하며 또 새로운 공부를 했다는 점(sentence swap을 통한 데이터 증강보다, loss 차이를 줄이도록 직접 logit을 만드는 과정이 모델로 하여금 빠르게 수렴할 수 있도록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는 내용)에서, 숨기지 않고 공유하고 알려주는 자세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

반대로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도 분석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시 바로잡아보고자 한다..

 

4월 첫째 주는 내 기억이 맞다면 코딩테스트 대비 문제풀이를 시작한지 3주차였다. 그 쯤이면 적당한 고정적인 문제풀이 시간에 습관을 들일 법도 한데, 그러질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사항이다.
→ 매일 아침 8시 반~10시를 문제풀이를 위한 시간으로 고정하고자 한다!

 

대회 주간에는 팀원들과의 협력을 조금 더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Level 1이 종료되면서 팀원들에게 받은 블라인드 팀 피드백에서, 나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한 팀원(아마도 세형 님)이 언급해줬다. 음, 사실 맞다. 어느정도의 감을 갖고있긴 했는데 자신이 없어서 나서서 얘기하고 리드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

그러지 않았던 점은, (핑계다) 이미 민수님이 주욱 끌고 나가는 게 좋은 성과를 가지고 있기도 했고, 구인구팀으로 겨를이 없었기도 했기에..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지 미리 생각해서 제안했더라면, 더 괜찮은 방안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그 제안을 수정하고 수용하면서 또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수 있을 것 같다.
→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얘기해보자. 부족한 아이디어라면 같이 소통하면서 고쳐나가고 또 배울 수 있으니까.

 

마지막 주차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

술을 오랜만에 마시면서 체력이 상당히 저하된 점, 괜히 사서 고생하면서 밤을 새는 바람에 일요일을 통째로 날린 점, 감기에 걸려서 고생한 일요일, 월요일... 나를 먼저 챙기려는 욕심을 좀 부려야겠다, 내가 손해보지는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곱씹을수록 기분 나빴거든.

그래서 체력을 보충해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하게 되었다.

→ 매일 5-6시에는 체력 보충을 위한 운동 시간을 갖자. 급할수록 돌아가자.

 

또한, 화-금 동안에는 다른 팀 코드를 뜯어보면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이런 코드 뜯어보기를 진행하니까 속도가 매우 느렸고, 집중하기 어려웠다. 참고할 만한 아이디어, 논문 등이 있는지 (물어보긴 했지만) 조금 더 빨리 물어보고,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주간 학습 플래닝을 게을리하게 되었던 점을 반성하고 싶다. 후반부로 갈 수록 주간 피드백 제출 기한을 넘겼고(3주 연속...) 내가 해당 주간에, 심지어 해당 날짜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할 일을 신경썼던 점이 패착이었다. 멀리 보는 법을 까먹기 시작했거든.

→ 아침에 일어나면 책을 읽자. 무슨 책이든 괜찮으니, 뉴스말고,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자.

또한, 항상 목표를 설정하면서 내가 무엇을 위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잊지 말자.

3회차 두런두런, 그리고 5월에 대한 간략한 회고. 


사실 5월회고를 작성하지 않아 기록이 없다. 한동안 정말 정신없이 보냈나보다. 노션과 개인 노트에는 어느정도 일주일간의 회고를 따로 작성하긴 했지만, 블로그에 한동안 회고를 포함한 글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다.

 

5월은... 고민이 참 많아지는 시기였던 것 같다. 5월을 막 지나고 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그리고 부스트캠프도 어느덧 절반을 지나가는 시점에서, NLP에 대한 어느정도의 개괄적인 흐름과 관련된 태스크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삶의 지도, 이력서 피드백, Level2 를 시작하기 위한 구인구팀 등등, 한동안 고민을 잠시 내려놓았던 현실적인 일들을 떠올릴 만한 여유가 조금 생기는 시점이었다. 그 시점의 언젠가, 변성윤 마스터의 3번째 두런두런 시간이 있었다.

 

나는 고민사항을 딱히 제출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캠퍼들의 고민들이 쌓였던 것 같다. 마스터님께서 하나하나 분석하고 공통된 사항들을 묶어 보듬어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마스터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처럼 행동할 수 있다면 금세 이런저런 고민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여러가지 고민들과 그에 대한 현답들을 듣다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들을 조금 더 자세히 기록해보려고 한다.

 

쉬어야할 땐 쉬어야 한다. 미련없이, 죄책감 없이. 제대로 쉬지 않아 찝찝하고 찌뿌둥한 주말을 보내고 다시 월요일을 맞이하지 말고, 하루에 n시간은, 일주일에 하루는 그렇게 내려놓는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다.

왜? 너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나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다 구현해볼 수는 없기에, 적당히 어느정도 타협할 필요가 있고, 흐름을 타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계속 하나에 머물러있으면 더 많은 것을 놓치기 때문이다.

4회차 두런두런, 그리고 남은 한 달.


6월이 저물어갈 시점, 4번째 두런두런이 있었다.

왜일까, 대부분의 캠퍼들이 참 많이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있었다. 나를 포함해서.

취업, 자신감, 부캠활동... 부스트캠프가 마무리되어가는 시기가 다가오다보니, 자신감이 다시 위축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

당연한 것일지도. 이력서랑 포트폴리오를 다 같이 공유하고, 피드백하는데, 저 사람과 나를 어떻게 비교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러한 관점을 변성윤 마스터께서 잘 보듬어주시려고 했다.

 

무엇보다도, 걱정하면서 부정적인 마음을 키우고, 두려워하기보다, 일단 부딪혀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점이다. 계속해서 칼날을 갈고, 때를 기다리는 것. 어디서 들었는데, 생각도, 행동도 나를 바꾸긴 쉽지 않다고 했다. 나를 바꾸는 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감정. 걱정하면서 감정을 소비하지 말아야겠다. 멀리 보이지 않더라도, 그건 아직 레벨이 낮아서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두려움을 접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천천히 하면서 나아가야겠다..

 

항상 매번 이런 심리적 압박과 부담을 덜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뭐랄까, 당연한 얘기를 듣는것 같지만 무게감이 다르달까..

 

 

 

1~2회차에 작성했던 후기글을 다시보면서 두런두런 회고록을 다시 짜집기했다. 3월에는 이런저런 생각을 했구나, 4월에는 참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았구나(지금도 그런데..ㅋㅋ), ... 이런저런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은근히 부족하다고 적어둔 점을 고쳐나가려고 많이 노력했던 지난 날들이 생각나 조금은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느껴진다(그래도 아직 갈 길이 너무 멀다. 2회차 후기를 작성하면서 썼던 목표, 아침 공부는 매일 하자고 매일 다짐하지만 일주일에 겨우 두 번 하던가? 그리고 운동은 한달에 한번 하는 것 같다. ㅋㅋㅋ. 책도 읽으려고 '함께 자라기'도 4월에 샀는데, 6월이 다 끝나서야 겨우 다 읽었다. - 그래도 다 읽은게 어디인가? 싶지만...)

 

잘 모르겠다. 사실 변성윤 마스터님의 두런두런 강의를 듣는것도, 또 하나의 유튜브 강의를 찾아 듣는 것과 의미론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는 점에서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힐링이 되었을 때, 어떠한 감정이 새롭게 꿈틀거릴 때 그걸 기록하고 무엇인가를 찾아 행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걸 생각해보면, ... 나는 이렇게 일단 어떠한 감정이 촉발되었을 때를 기록해두는 건 잘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뚜렷한 성과, 가시적인 변화가 없어서 그런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느끼는 것 같다. 뭐, 그래도.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