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이슈와 생각 2

8월 8일 기록적인 폭우로부터의 반성, 그리고 대통령실(추가)

아직 나는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기록적인 자연재해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나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기적이었다. 매 순간 어디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을 마감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통계자료였다. '1초마다 어쩌구...' 하는. 어떤 목적의 통계자료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나는 이 글을 보고 그만, 생의 시작과 마감에 대한 그 무게감과 소중함을 잃어버렸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가벼운 마음을 가져버리고 만거다. 선택적 공감이라고 하던가? 용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알아보아야겠..